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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이직 후기 (feat. 5년차 회계사)

기록하는 회계사 2021. 7. 2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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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이직 후기 (feat. 5년차 회계사)

 

약 5년간의 회계법인 생활을 마치고 이직을 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다.

 

나는 운좋게도, 5년 동안 회계사로서 Audit / Tax / FAS 분야의 업무를 모두 조금씩이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또 역시나 운좋게도, 모두 수익성이 높은 팀에서 근무를 할 수 있었다. (성과를 평균보다 잘 받은 편이었으니...)

 

5년동안 회계법인의 수익성 높은 팀에서 근무하면서 느낀점은, 전문직으로 성공하려면(돈을 많이 벌려면?) 기본적으로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직의 업의 본질은 전문 지식을 판매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전문 지식을 많이 그리고 비싸게 판매할 수록 성공하는 것이다. 많이 그리고 비싸게 전문지식을 판매하려면 기본적으로 고난이도의 업무량을 많이 소화해내야만 한다. (그냥 적당히 벌고 싶으면, 업무를 엄청나게 많이 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회계사 였기에 다양한 경험을 단기간에 압축적으로 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나의 커리어 플랜이 바뀌게 되었다.

출처 : Pixabay

각설하고, 나의 이직 후기 썰을 간단히 풀자면 다음과 같다. 

 

리멤버 커리어, 링크드인에 프로필 및 경력사항을 핵심사항 위주로 간결하게 올리고, 오퍼제안 수용 설정을 해두자 헤드헌터로부터 연락을 종종 받았다. (리멤버 헤드헌터로부터 2-3개월 사이 5-6곳 정도 오퍼 받은듯?) 그 중에 관심이 가는 포지션 2군데 정도 이력서를 넣었다. (결과는 2군데 모두 서탈;) 이러한 오퍼들 때문에 괜히 심란해질 수 있으니, 오퍼제안 수용 설정은 이직처를 탐색하기 시작할 때 설정해 두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가고 싶은 곳에 오퍼 받으면, 업무 의욕 개떡락함... ㅋㅋ)

 

헤드헌터로부터 관심있는 곳에 오퍼를 받은 이후 부터는 틈틈히 원하는 포지션 공고가 뜬 곳이 있는지 서칭을 시작했다.

내가 서칭한 방법은... 

 

1. 한국공인회계사회 채용공고 게시판 (회계사들이 많이 보는 곳이다. 1군데 서류넣고 면접까지봤으나... 탈락 ㅋㅋ)

 

2. 금융투자협회 채용공고 게시판 (금융업 종사자들이 많이 보는 곳이다. 나는 이쪽업계로 이직하고 싶어서 확인하였다.)

 

3. 구글링 (내가 원하는 포지션을 레알 단순하게 구글링... 신기하게 이번에 이직하게 만든 케이스;;;;;)

 

이번 경력직 이직을 통해서 느낀점은...

 

1. 경력직 이직을 잘하려면, 자신의 커리어를 일목요연하게 수치화해서 이력서에 잘 녹여 내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평소 업무를 보면서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시야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듯.

 

2. 너무 많은 면접 준비는 독이다.. 1번을 깊이 있게 준비하는 것이 곧 면접 준비 이며, 면접 탈락을 겪어보는 것이 엄청 큰 경험이 되었다.

 

3.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진정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고, 그에 합당하는 노력을 하다보면 운빨도 터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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